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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대 가면 시간이 멈춘다. 다만, 통장은 멈추지 않는다.
그나마 군 생활 동안 ‘돈 좀 모았다’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이다.



장병내일준비적금, 이게 뭔데?

군인만 가입할 수 있는 적금이다.
내가 넣는 돈에 정부랑 은행이 붙여준다.
2025년부터 월 최대 55만 원까지 넣을 수 있고, 전역할 땐 2천만 원 안팎의 목돈을 들고 나올 수 있다.



누가 가입할 수 있나?
• 현역 의무복무자 (육군, 해군, 공군, 해병대, 상근예비역)
• 의무경찰, 의무소방도 가능
• 대신 장교, 부사관처럼 직업군인은 제외.



혜택이 꽤 쏠쏠하다
1. 정부 지원금: 내가 넣은 돈만큼 나라가 얹어준다.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.
2. 은행 우대금리: 일반 적금보다 이자가 높다. 은행도 군인한테 잘해준다.
3. 군 장려금: 충성의 대가랄까. 군이 따로 장려금까지 더해준다.



가입은 어떻게?

입대하면 휴대폰으로 은행 앱 켜고, ‘장병내일준비적금’ 누르면 된다.
우리, 국민, 농협, 기업은행 등 왠만한 은행 다 된다.
군 월급통장에서 자동이체 걸어놓으면 편하다.



얼마 모일까?
• 내가 21개월 동안 월 55만 원씩 넣으면 1,155만 원
• 거기에 정부 지원금 + 이자 + 군 장려금이 붙는다
• 결과: 2,000만 원 정도

군대에서 px가는거 아끼다보면 어쨌든 큰돈된다.



어디다 쓰면 좋을까?
• 전역 후 학비: 등록금, 자취 생활비
• 전세 보증금: 월세로 시작해도 초기 자금은 필요하다
• 자격증, 어학시험: 취업 준비용
• 그냥 ‘시드머니’: 전역 후 청년도약계좌, 주택드림대출로 이어붙이면 된다



단, 조심할 것

중도해지하면 정부 지원금은 못 받는다.
‘군 생활 못 버티겠다’며 해지하면, 그냥 내 돈만 돌려받는다.
그러니 웬만하면 전역까지 버티는 게 이득이다. (어차피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다.)


군대라는 시간이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간다고 느낄 수 있다.
하지만 장병내일준비적금 하나만 제대로 해도, 전역 후 통장을 열었을 때 ‘그래도 이 시간 덕에 남는 게 있구나’ 싶을 거다.
어쩌면 군 생활의 가장 합리적인 투자일지도 모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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